◎김 의원 “88년후에도 다녀왔는데…”우리나라의 독립된 헌법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미국으로부터 비자발급을 거부당했다.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최근 미국에서 열리는 경제관련 세미나 참석을 위해 주한미대사관에 비자발급을 신청했으나 결국 미국에 가지 못했다. 김의원은 미대사관측이 내세운 비자발급 거부이유가 85년 미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에의 연루여부였기 때문에 더욱 아연해 했다. 당시 김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이었으나 직접 개입하지 않았고 88년 정계에 입문한 후 하버드대 유학을 포함, 이미 여러차례 미국을 다녀온 바 있다. 김의원측은 『대사관측에서는 새로 부임한 담당영사의 행정적 착오로 말하고 있으나 이를 단순한 사무착오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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