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6일 한국의 구조조정 노력 등을 폄하하며 금융기관의 신용 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낸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에 공식항의했다.재경부는 이날 김우석(金宇錫) 국제금융국장 명의로 항의서한을 보내 최근 우리 정부가 취한 조치를 반영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를 반영한 추가보고서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재경부는 무디스가 한국의 이자율이 여전이 높다고 지적했으나 9월말 현재 콜금리가 7%대, 회사채금리는 10%대로 하락하는 등 외환위기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무디스는 정부의 요청으로 다음달초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경제조사단을 파견, 조사활동을 펼 예정이다.<정희경 기자>정희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