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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운 시인 외손녀 사와 도모에씨/광주서 일본어로 노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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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운 시인 외손녀 사와 도모에씨/광주서 일본어로 노래 부른다

입력
1998.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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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중문화개방 자극될듯「목근통신(木槿通信)」으로 유명한 고(故) 김소운(金素雲) 시인 겸 수필가의 외손녀인 사와 도모에(澤知惠·27)씨가 24∼25일 광주 공연에서 일본어로 노래를 부를 예정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문화관광부가 15일 허가한 사와씨의 일본어 가요 공연은 한국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 흐름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달았다.

사와씨가 부르는 노래는 외할버지가 일본어로 옮기고 자신이 곡을 붙인 발라드풍의 「마음」. 한국에서는 「내마음은 호수요」(김동명 시)라는 노래로 잘 알려져 있는 시다.

나가사키(長崎) 출신인 사와씨는 96년 한국공연 당시 이 노래를 한국어로 불렀고 일본어로는 시낭송만 했었다.<도쿄=황영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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