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 대통령 내달 訪日 추진/나카소네 前 총리 초청

【도쿄=황영식 특파원】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이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11월 중순에 일본을 방문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일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이 16일 밝혔다.소식통에 따르면 나카소네 전 총리는 금년 1월에 전 전대통령의 서울 자택을 방문, 10여년만에 재회한 자리에서 기회를 봐서 일본에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후 최근 한일협력위원회 일본측 회장으로 선출된 나카소네 전 총리가 순수한 친선 차원에서 11월중 방일을 타진했으며 전 전대통령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대통령은 아직 일본에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으나 일본 출입국관리법에서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 형을 받은 사람을 입국 거부대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