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1조8,000억원에 이르는 방대한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3대 연금 관리공단이 공공부문 투자로 인한 기회손실과 주식투자 손실 등으로 인한 누적 손실액이 최소한 2조3,87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자위 이윤성(李允盛·한나라당) 의원은 16일 3대 연금 관리공단이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 공공자금 예탁으로 인한 투자손실액이 일반 금융부문에 예탁했을 경우보다 국민연금은 8,701억원, 공무원연금은 4,093억원, 사학연금은 580억원등 총 1조3,374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또 『주가폭락 등으로 3대 연금의 상장주식 투자액(1조2,169억원) 대비 평가손은 9,439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5,199억원의 주식투자로 4,537억원의 평가손을 입었고,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은 각각 6,474억원 투자에 3,954억원, 1,699억원 투자에 948억원의 평가손을 당했다. 이의원은 『비상장주 보유액(7,094억원)까지 합할 경우 주식투자로 인한 3대 연금의 평가손은 모두 1조8,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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