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폐막된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인 종합최우수상은 경북의 민요인 「계정들소리」가 차지했다.이 민요는 경북 경산시의 곡창지대인 자인면 계정들녘에서 농사철에 부르던 농요로 선창자 6명과 후창자 74명의 소리꾼이 풍년을 기리는 「들지신 밟기」와 산에서 나무나 풀을 베러갈 때 불렀던 「어사잉이」등 10개 소리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여러가지 농사일과 소리의 매듭을 알리는 목나팔 「띵가(뜅각)」라는 악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종합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경남의 민속놀이 「치실망깨다지기」가, 우수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은 ▲대구 「달성다사농악」(농악) ▲서울 「경복궁지경닺이」(민속놀이)▲대전 「버드내보싸움놀이」(〃)▲전남 「강진군동두레농요」(민요)▲부산 「동래한량춤」(민속무용)이 받았다.
이밖의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공로상=함남 「돈돌날이」(민요)·제주 「입춘굿놀이」(민속놀이)·강원 「삼척산메기」(〃) ▲장려상=인천 「인천근해도서지방의상여소리」(민요)·평북 「평안도다리굿」(민속놀이) ▲노력상=광주 「호남검무」(민속무용)·울산 「울산물당기기놀이」(민속놀이)·경기 「싱아대소리」(민요)·충북 「청주전통농악」(농악)·충남 「용암리강다리기」(민속놀이)·전북 「전주성황제」(〃)·황해도 「해주검무」(민속무용)·평남 「평양검무」(〃) ▲입장상=대전 「버드내보싸움놀이」(민속놀이) ▲지도상=문장원씨(부산) ▲연기상=박달균씨(전북)<밀양=이동렬 기자>밀양=이동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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