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상수원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시민에게 부과될 수돗물수혜자 부담금이 당초 계획보다 배가 늘어난 가구당 2,000원 내외로 책정된다.정부와 여당은 15일 환경분야 당정회의를 갖고 8월 환경부가 마련한 한강수질개선대책에서 수도권 시민에게 수돗물사용량에 따라 톤당 50원을 부과키로 했던 수혜자 부담금을 톤당 100원으로 올려 모두 4,000억여원의 상수원 수질개선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평균 8,900원인 수도권의 가구당 수도료는 2,0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수원 수질개선기금은 상수원지역 환경기초시설 신·증설 및 운영, 완충녹지(한강변 300m)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 상수원지역 주민지원 등 3개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한편 여당이 추진했던 식수전용댐 건설은 비용이 많이 들고 건축기간이 길어 백지화했으며 대신 팔당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는 호수바닥의 오니를 제거하기 위해 대규모 준설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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