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문화개방 한국에도 도움”48%/예술인·공무원 236명 설문

우리나라 문화예술인들과 관련공무원의 절반은 일본 대중문화를 개방할 경우 한국 대중문화 발전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15일 밝혀졌다.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최재승(崔在昇·국민회의) 의원이 문화예술인과 관련공무원 23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대중문화 개방의 영향에 대해 「우리 대중문화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가 48%였고 이어 대중문화 침체(21%), 일본문화에의 종속(15%), 우리문화의 일본진출 계기(9%)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개방시기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유예 뒤 개방(41%) ▲빠를수록 좋다(24%) ▲늦추는 것이 좋다(20%) ▲개방불가(14%) 등이었다. 또 유예기간에 대해서는 3년뒤가 51%로 가장 많았고 1년뒤, 5년뒤가 각각 28%와 18%였으며 개방 방법은 전면개방(26%)보다 분야별 선별개방(73%)을 선호했다.<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