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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北 대위 부친은 ‘김정일 경호부대’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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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北 대위 부친은 ‘김정일 경호부대’ 간부

입력
1998.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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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온 2人 연인관계중부전선 동북방 비무장지대를 통해 14일 귀순한 북한군 석영환(33) 대위와 송명순(23·여) 중사는 애인관계였으며 석대위의 아버지는 김정일(金正日) 경호부대의 고위간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군당국의 합동심문 결과에 따르면 석대위의 아버지는 김정일국방위원장 직할부대인 호위사령부(대통령 경호실에 해당) 상좌(대령급)로 밝혀졌다. 석대위는 입대하기 전 평양에 있는 호위사령부간부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부모와 부인, 딸 2명 등 가족 8명과 살았으며 함께 귀순한 송중사는 어머니와 자매 2명 등 가족 3명과 남포시에서 거주했다.

석대위는 평양의대 한방학부를 졸업, 96년부터 사회안전부 공병국 8총국 3병원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이 부대 전화교환원이었던 송중사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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