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대표지표인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사상 처음 한자릿수대로 진입했다. 주가는 20포인트 이상 급등, 370선에 바짝 다가갔다.1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6%포인트 이상 낮은 연 9.55%로 거래됐다.
은행들이 대출을 기피한 채 여유자금을 투신사에 집중 예치, 금융권 돈사정이 워낙 풍부해진데다 향후 금융감독위원회가 5대재벌의 회사채발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우량채권을 미리 확보하려는 가수요까지 일어 금리는 급락했다.
회사채수익률 급락에 따라 산금채,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은 연 7∼8%대까지 떨어졌다. 주식시장에선 금리하락속에 포드의 기아인수설이 확산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2.61포인트 오른 368.74로 마감됐다. 원화의 대미달러환율도 달러당 1,330원대로 내려갔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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