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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문화재 20만여점 방치/문화부 국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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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문화재 20만여점 방치/문화부 국감자료

입력
1998.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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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현장 임시수장고등에국가(국립박물관)에 귀속해야 하는 전국의 매장·발굴문화재 20만여점이 방치돼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부가 15일 정동채(鄭東采·국민회의) 의원등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매장·발굴문화재 가운데 20만여점이 발굴기관이나 발굴현장의 임시수장고등에 방치돼 있다. 경주박물관은 12만9,000여점, 전주박물관은 2만여점, 청주박물관은 1만6,000여점, 진주박물관은 1만3,000여점을 발굴기관으로부터 인수하지 못하고 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등 57개 발굴기관은 90년부터 발굴을 마친 970건중 294건의 발굴보고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발굴을 마친 18건중 5건, 경주박물관은 18건중 10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8건중 16건, 충남대박물관은 33건중 15건의 발굴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발굴기관은 발굴을 마친 지 2년 이내에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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