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도 광고효과 막대/다른 업계에도 확산 움직임쌍용건설이 내놓은 「아파트 경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쌍용건설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7일부터 시작되는 백화점 가을바겐세일 경품으로 1억2,600만원짜리 29평형 아파트 한채를 제공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회사에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진짜 아파트를 무료로 주는 것인지, 당첨이 잘 되기 위한 비법은 없는지, 초등학생인데 응모해도 되는지 등 질문내용은 물론 문의전화를 거는 연령층도 가지각색이라는 것이 롯데백화점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아파트경품에 대한 높은 관심때문에 적지않은 매출신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아파트분양 활성화를 위해 건설회사로서는 처음으로 대형유통업체와 손을 잡은 쌍용건설측도 고무된 표정이다. 롯데측이 배포한 세일전단 80만장은 물론 신문광고에 쌍용의 아파트분양 사실이 함께 실리게 되면 엄청난 광고효과 덕으로 아파트 한채값은 거뜬히 뽑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특히 서울 잠실점에 마련한 모델하우스에는 주부들이 상당수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건설 임창재(任昶宰) 홍보과장은 『이번 공동마케팅은 광고 비용절감과 고객의 관심유도를 통해 두 업체가 함께 이득을 보자는 이른바 「윈윈(WINWIN)」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쌍용과 롯데의 제휴가 큰 호응을 얻자 신세계백화점도 경기 파주에서 아파트분양을 하는 대한부동산신탁과 아파트경품을 내걸고 손을 잡는등 공동마케팅이 관련업계에 점차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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