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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또 이신범이야”/‘美 가서 銃風 설명’ 소식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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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또 이신범이야”/‘美 가서 銃風 설명’ 소식에 발끈

입력
1998.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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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때도 미운털이었는데… ”국민회의가 『또 이신범(李信範) 의원이냐』며 혀를 차고 있다. 한나라당 이의원이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에 대한 고문조작의혹을 알리겠다며 미국을 방문, 주요 인권단체를 찾아 다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로선 이의원을 「미운털」같은 존재로 여길만도 하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그리고 총리임명동의안 파동 등 정국의 고비마다 이의원은 철저한 「반DJ」의 선봉에 서 왔다. 국민회의의 한 고위 당직자는 『과거 민주화운동을 함께 했던 의리로 봐서도 이의원이 그럴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당직자는 이어 『국민회의가 이의원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도 스스로 만들어낸 것 아니냐』며 『이의원의 이중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회의 이기문(李基文) 인권위원장은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을 기정사실화해 남의 나라에서 떠벌리고 다니는 것은 국가적인 수치』라고 비난했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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