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브뤼셀·안탈랴·제네바 외신=종합】 신유고연방이 13일 국제사회의 군사행동 위협에 굴복, 코소보주에서 99년 가을까지 선거를 실시키로 하는 등 국제사회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함으로써 코소보사태로 인한 위기국면은 일단 진정됐다.코소보 사태 해결을 위한 접촉그룹 6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곧 후속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며 유엔은 며칠내로 코소보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리처드 홀브룩 미 특사와의 협상에서 코소보주 자치문제와 관련, 항구적인 정치적 해결을 위한 원칙들을 포함한 11개항에 합의했다.
유고 정부는 또 코소보주 선거를 위한 규정 및 절차들은 11월9일까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국제법과 인도주의에 어긋난 범죄를 범한 자들을 제외하고 코소보 분쟁에 참가한 사람들중 아무도 재판에 회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유고와 알바니아 불가리아 그리스 마케도니아 루마니아 터키등 7개 발칸반도 국가들은 이날 코소보 분쟁 종식에 대한 유엔의 요구를 지지한다는 전례없는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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