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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니 보온용기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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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니 보온용기 ‘불티’

입력
1998.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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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병 9,900∼4만원/도시락 2만∼6만원선/표면에 색입힌 것 유행날씨가 쌀쌀해지면 등산을 가거나 야외나들이를 할 때 아쉬운 게 보온병과 보온도시락이다. 백화점등의 가정용품 매장에는 이들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나온 보온병과 보온도시락에는 가볍고 튼튼하면서 모양새도 날씬하고 디자인과 색깔이 다양한 제품이 많다. 보온병은 겉이 스테인리스로 돼 있는데 전과 달리 은빛 표면에 빨강 노랑등 색깔을 입힌 것이 나오고 있다. 용량은 0.3ℓ, 1ℓ, 1.5ℓ, 1.8ℓ들이가 있다. 이 중 제일 잘 나가는 것은 1ℓ들이. 가장 작은 0.3ℓ짜리에는 물 한 잔 반 정도가 들어간다.

서울 롯데백화점의 구매담당 강래경씨는 『보온병은 국산보다 수입품이 비싸지만 기능은 비슷하다』고 말한다. 가격은 국산 9,900∼3만원, 수입품2만∼4만원선. 대표적 브랜드로는 국산인 마이티, 키친아트, 아폴로, 퀸센스와일본의 조지루시(코끼리표) 타이거가 있다.

보온병을 쓸 때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는 마개 안쪽의 물 따르는 데 물때가 끼어 씻기 어려운 점인데 요새는 청소하기 쉽게 분리되는 제품이 나와 있다. 또 일일이 뚜껑을 열지 않아도 되는 원터치제품이 대부분이다.

보온도시락은 밥만 넣게 된 것과 국그릇, 반찬통, 물병이 한 데 든 것이 있다. 가격은 국산 2만∼4만원, 수입품 3만∼6만원선. 보온병 제조사가 보온도시락도 함께 내놓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조지루시 제품. 국산과 수입품의 보온시간차이에 대한 정확한 조사는 없었지만 소비자들은 수입품이 조금 더 나은 것같다고 말한다. 용량은 중고생 도시락용으로 가장 잘 나가는 600㏄짜리부터 1,500㏄짜리까지 있다.<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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