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적 뛰어난 여성에 수여이화여대는 내년 우월(又月) 김활란(金活蘭) 박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우월 김활란상(영어명 Helen Kim Award)을 제정키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21세기 우수 여성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제정되는 이 상은 국적과 인종에 관계없이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사회영역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을 매년 2월 선정, 5월에 시상하며 상금은 5,000만원(외국인은 5만달러)이다.
장상(張裳) 이화여대 총장은 『일찍이 한국여성의 세계화에 진력한 김박사의 삶을 기리기 위해 상을 제정키로 했다』며 『엄정한 선발과정을 통해 국제적 권위를 가진 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박사는 1931년 미 컬럼비아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아 한국 최초의 여성박사가 됐으며 이화여대 초대총장과 제2대 대한민국 공보처장을 역임한 뒤 51년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Korea Times)를 창간, 우리나라를 외국에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했다.<이주훈 기자>이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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