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최저 탕감액 제시… 응찰 4社 차이 7,000억원 미만기아 아시아자동차 입찰이 부채탕감규모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밀실사에 들어간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기아 입찰신청서 접수 결과 응찰업체 4개사가 모두 7조원대 이상의 부채탕감을 요구했으며 부채탕감규모가 가장 적은 업체는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우를 비롯한 현대 삼성 포드등 4개 응찰사의 부채탕감요구액 차이가 7,000억원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기아입찰사무국은 심사평가단을 통해 입찰제안서의 정밀실사에 들어갔다. 사무국측은 당초 가장 낮은 탕감액을 써낸 업체를 낙찰업체로 하기로 했으나 부채탕감 요구액 차이가 7,000억원 미만일 경우 최저탕감업체에 35점이 배점되는 것을 비롯해 응찰가 한국발전 기여도 장기적 자금흐름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키로 했었다.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응찰 4개사가 모두 7조원대 이상의 부채탕감요구를 해왔으며 부채탕감액으로는 대우가 가장 유력하지만 응찰업체들의 탕감요구액이 엇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평가심사단이 입찰제안서 정밀실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기아문제를 3차입찰에서 결론내야한다는 당국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유찰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체간 담합의혹, 채권단의 반발등을 이유로 협의과정에서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사무국은 정밀실사직후 정부 채권단의 협의를 거쳐 당초 예정(19일)보다 앞당겨 낙찰자와 예비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인수가 유력해진 대우는 포드와의 컨소시엄구성 가능성을 타진하고있으며 이에 따라 싱가포르에 체류중인 웨인 부커 부회장이 조만간 방한, 대우측과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열 기자>이재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