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간 장영철 영남인사 접촉 활발권정달(權正達) 의원과 함께 국민회의의 「유이(唯二)한」 대구·경북(TK)출신 입당파중 한 사람인 장영철(張永喆) 의원의 수첩에는 요즘 빈 칸이 없다. 1∼2주 후까지 점심, 저녁 약속이 빼곡하다. 그가 만났거나 만나려는 사람들은 관계 재계 금융계 등에서 이미 명성을 쌓았거나 촉망받고 있는 TK출신인사들. 13일까지 정부 각 부처의 TK출신 국·과장 30여명을 만났고 이번 주에도 같은 수 만큼을 더 만날 계획이다. 내주부터는 재계, 금융계 TK인사들과의 회동이 마련돼 있다.
장의원이 「파벌조성」으로 비칠 수도 있는 이런 만남을 갖는 이유는 『동서화합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정서에 구애받지 말고 TK출신 오피니언 리더들부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적극 지원해 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장의원은 『20여년 관료를 지낸 정치인으로서 누구보다도 TK출신 관료들의 소외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후배 관료, 재계·금융계 지인들을 만나 위로하고 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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