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가 매장 놓치면 후회/롯데폴로·게스 이월품 최고 95% 할인판매/미도파조끼 등 등산용품 50∼90% 싸게/신세계금강·엘칸토구두 3만∼4만원에 내놔/뉴코아오징어·조개젓 등 젓갈판매전 인기소비자들은 냉정하고 합리적이다. 불황에 지친 백화점들이 지난주말부터 가을세일에 돌입, 고객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무래도 예전같지 않다. 그러나 불황에도 틈이 있듯 예상밖의 성공을 거둬 백화점측을 놀라게 하는 매장이 있다. 고객들이 꼽은 인기매장을 소개한다.
■롯데(GUESS·POLO매장)
평소 세일행사가 거의 없는 두 유명브랜드의 이월상품을 90∼95%가량 할인판매한다. 롯데측은 예상밖의 인기를 의식, 본점과 잠실점은 18일까지 행사를 연장하고, 영등포점과 관악점은 14일부터 18일까지 새롭게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폴로(POLO)는 티셔츠와 남방이 1만9,000원선, 바지와 스웨터는 각각 2만1,000원과 2만9,000원선에 판매한다. 게스(GUESS)는 티셔츠와 남방을 1만5,000원선에, 바지와 스웨터는 2만1,000원선에 판다. (02)7264421∼4
■현대(본점·아동의류 모다까리나 매장)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아동복인 모다까리나는 세일초반 매출이 하루평균 700만원으로 평일의 약 5배(150만원)를 넘고 있다. 국산 아동복 브랜드로서는 비교적 고가인 이 브랜드는 여아의류(90%)가 남아의류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02)34165631
■신세계(유명브랜드 구두 초특가)
평소 7만∼10만원에 팔리던 에스콰이아 금강 엘칸토 등 유명회사의 구두를 3만∼4만원에 살 수 있어 직장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영등포점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미아점에서는 15일에서 20일까지 금강구두 초특가전을, 천호점에서는 엘칸토구두를 3만∼3만5,000원에 판매한다.
■미도파(상계점·등산용품, 아웃도어매장)
본격적인 등산, 나들이철을 앞두고 정상가격의 50∼90% 할인판매로 하루 1,000만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원 등산조끼(1만9,000원) 등산남방(1만5,000∼2만6,000원) 윈드재킷(2만9,000∼7만5,000원) 코오롱 등산화(2만7,000∼4만5,000원) 배낭(1만4,000∼5만2,000원) 등 유명브랜드를 세일기간내내 싼 값에 판매한다. (02)9502272
■갤러리아(압구정점·MCM핸드백·지갑 할인상품전)
연중 노세일정책을 펼치는 MCM이 가을 바겐세일을 맞아 압구정점에서만 이례적인 할인행사를 펼쳐 인기를 끌고 있다. 핸드백(17만6,000∼33만9,000원)과 지갑(8만9,000∼11만8,000원)을 10% 할인판매한다. 평소 하루평균 100만∼25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세일이 시작된 뒤 500만원까지 올랐다. (02)4107044
■뉴코아(젓갈판매전·파올로구찌 토탈전)
서울점 지하 1층에서 오징어젓(400g·3,900원) 조개젓(400g·4,900원)을 판매하는 젓갈판매전이 하루 850명이 넘는 고객을 모을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파올로구찌 Y셔츠(1만원) 넥타이(1만5,000원) 스카프(1만9,000원) 핸드백(2만원) 등을 염가에 내 놓은 파올로구찌 토탈전도 인기매장이다. (02)5305686
■삼성플라자(분당점·닥스 추동상품전)
닥스 신사복을 50∼70% 할인판매하는 행사로 하루 평균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급 정통신사복으로 알려진 닥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데 정장은 22만원, 콤비재킷은 15만원, 바지는 6만∼7만원이다. 초특가상품을 별도로 기획, 10만원짜리 정장과 1만8,000원짜리 셔츠도 판매한다. (02)34598601<조철환 기자>조철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