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동포의 삶다룬 실화 소설동토의 땅 사할린에서 30년간 교포신문인 조선노동자신문 기자로 활동하다가 지난 해 3월 영구귀국한 장윤기(76)씨가 취재수첩을 바탕으로 동포들의 한많은 삶을 재구성한 실화소설이다. 결혼 한 달 전에 징용돼 생이별했던 약혼녀를 50년만에 백발의 노인이 되어 다시 만난 주인공 박창수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사할린동포의 기구한 인생역정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장씨는 사할린에서 노인회를 조직, 동포들의 귀국등을 위해 노력하다가 고국에 뼈를 묻기 위해 귀국했다. 도서출판 그루. 5,500원.<대구=전준호 기자>대구=전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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