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실물 또는 금융자산을 약정된 기일이나 가격에 팔수 있는 권리를 풋 옵션이라고 한다. 풋 백 옵션은 풋 옵션을 기업 인수합병(M&A)에 적용한 것으로, 본래 매각자에게 되판다는 뜻을 강조하고 파생금융상품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풋 옵션과 구별하기 위해 풋 백 옵션이라고 부른다.인수 시점에서는 자산의 가치를 정확하게 산출하기 어렵거나, 추후 자산가치의 하락이 예상될 경우 주로 사용되는 M&A방식이다. 90년대 초 미국 금융기관 M&A가 한창일때 부실금융기관 인수에 자주 적용됐다.
부실은행을 우량은행에 인수시키면서 피인수 은행의 부실채권을 정부(성업공사)가 매입해주기로 한 것도 풋 백 옵션의 일종이다. 정부는 또 제일·서울은행의 해외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 방식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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