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최근 잇따른 항공기사고와 관련, 총 1,500억원을 들여 보유항공기 112대 전체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기종별로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일단 올해말까지 국내선 투입기종인 A300600, MD80, F100 기종을 우선점검한 뒤 내년 국제선 투입기종들까지 점검을 완료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또 별도로 390억원을 들여 B747400과 A330기 모의비행장치(시뮬레이터)를 추가 도입하는 등 운항교육과정과 승무원 훈련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착륙·접근 단계에서 지상충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집중훈련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와함께 기종별 정비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점검관리제도를 강화하고 강력한 종합안전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조재우 기자>조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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