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재 “與野 관계 잘풀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낮 3부 요인과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방일 성과를 설명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날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 각료 등 공식적으로 책임있는 사람으로부터 망언이 없도록 하겠다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약속했다』고 소개하는 등 방일성과를 설명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자리에서 한나라당 이총재는 『이번에 김대통령이 방일을 통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정립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과거사 반성이 1회성 선언으로 끝나고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앞으로 변화나 개선없이 망언이 되풀이된다면 이번회담의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 대변인이 밝혔다. 박청와대대변인은 『이총재가 앞으로 여야관계 등 국내문제도 잘 풀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유승우·홍희곤 기자>유승우·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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