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시」의 작가 영국의 살만 루시디가 또다시 테러의 공포에 떨고있다.이란 과격파 회교 단체인「15호르다드」가 그에 대한 살인 현상금을 250만달러에서 280만달러로 올려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정부는 최근 그에 대한 살해 지지를 공식 철회했지만 회교 민간단체 차원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는 셈.
이 단체의 지도자 아야톨라 하산 사네이는『서방의 선전과는 달리 루시디에 대한 살해명령은 전보다 더 유효하다』며『살해 현상금은 우리 단체 자존심의 원천으로 살해명령을 반드시 수행하기 위해 현상금을 인상한다』고 말했다.
반관영 성격의 이 단체는 또 성명을 통해 전세계 회교국들을 방문해 89년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루시디에 내린 살해명령을 수행해 회교의무를 다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의 한 과격 학생단체도 루시디를 살해하는 사람에게 별도로 10억이란리얄(33만3,333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테헤란=ap>테헤란=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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