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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격파,루시디 현상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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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격파,루시디 현상금 인상

입력
199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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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의 작가 영국의 살만 루시디가 또다시 테러의 공포에 떨고있다.이란 과격파 회교 단체인「15­호르다드」가 그에 대한 살인 현상금을 250만달러에서 280만달러로 올려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정부는 최근 그에 대한 살해 지지를 공식 철회했지만 회교 민간단체 차원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는 셈.

이 단체의 지도자 아야톨라 하산 사네이는『서방의 선전과는 달리 루시디에 대한 살해명령은 전보다 더 유효하다』며『살해 현상금은 우리 단체 자존심의 원천으로 살해명령을 반드시 수행하기 위해 현상금을 인상한다』고 말했다.

반관영 성격의 이 단체는 또 성명을 통해 전세계 회교국들을 방문해 89년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루시디에 내린 살해명령을 수행해 회교의무를 다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의 한 과격 학생단체도 루시디를 살해하는 사람에게 별도로 10억이란리얄(33만3,333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테헤란=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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