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탈당설(본보 10월2일자)이 나돌던 조순(趙淳) 명예총재는 12일 『한나라당의 창당주역인 나로서 탈당이나 여당으로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탈당설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같이 밝히고 『최근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 총무와 만난 것은 사실이나 입당문제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조명예총재가 최근에도 측근인 H의원등에게 『이 당에서 내가 할일이 별로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여권이 강원지역 교두보 확보차원에서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당지도부는 여전히 마음 한구석의 불안을 씻지못하고 있다. 실제 조명예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의 당명개정등 이후의 거취문제와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므로 미리 말할 수는 없다』며 여운을 남겼으며, H의원등은 지역사업의 어려움등을 들어 조명예총재의 결심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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