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考試’ SAP시험 당당히 합격/5년 경력 쌓으면 연봉 1억 거뜬삼성SDS 정보운영그룹에 근무하는 박귀원(朴貴源·25) 주임은 최근 시험이 어려워 정보통신업계의 고시로 불리는 SAP시험에 합격, 「ABAP4」자격증을 획득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ABAP4자격증은 정보통신업체인 독일 SAP사에서 치르는 프로그램 개발자 인증시험에 합격해야 받을 수 있다. SAP시험은 3시간에 걸쳐 인터넷을 통해 실시하는 온라인 시험으로 모든 문제가 영어로 출제된다. 시험이 어렵기로 악명높아 전세계적으로 자격증 소지자가 많지 않다. 따라서 자격증 소지자는 5년정도의 경력만 쌓으면 연봉 1억원은 무난하며 해외에서도 서로 데려갈 만큼 귀한 대우를 받는다.
박씨는 96년 영남대 전산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에 입사해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했다. 지금까지 사내전산망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과 회계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실력을 쌓았다. 그는 『별도의 수험준비는 하지 않았고 업무현장에서 SAP프로그램을 1년 동안 다룬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외에도 정보처리기사 1급 자격증을 갖고 있다. 그의 목표는 전산전문가들에게 공인회계사 자격증으로 통하는 「FICO」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역시 올해 12월 독일SAP사에서 치르는 시험에 합격해야 받을 수 있다. 그는 『자격증을 취득해 해외관련 프로젝트에 참여, 실력발휘의 기회를 넓혀보고 싶다』고 말했다.
틈나는 대로 수영과 조깅을 통해 체력을 관리하고 있으며 취미는 영화감상.<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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