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인터넷을 통해 청와대에 학교를 고발하는 글을 띄웠다가 무기정학을 당해 말썽이 됐던 전북 모고교의 한 학생이 최근 다시 반성문을 올렸으나 『학교측에 의한 강요된 반성문』이라고 네티즌들이 지적하고 있다.이 학생은 최근 인터넷에 자신의 지적이 『학교의 넓은 생각을 오해한 잘못』이라며 『저의 단순한 생각으로 인해 교장 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 더욱이 물심양면으로 모교를 위해 도와주시는 동창회 선배님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장문의 반성문을 메일로 올렸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내용이 학교와 교사에 대한 칭송 일변도인데다 학교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을 꾸짖는 내용까지 들어있다』며 동기를 의심했다.
이 학생은 학교의 문제점을 인터넷 청와대 홈페이지에 보냈다가 무기정학처분을 받았고 이 사실이 알려져 교장이 징계를 당하는 등 파문이 빚어졌다.<김호섭 기자>김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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