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미숙 원인이 35회올 3월부터 6개월동안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들이 기상악화, 활주로 미개방, 조종사의 조종미숙 등으로 재착륙을 시도한 횟수가 무려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1일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전국 16개 공항을 대상으로 항공기 재착륙현황을 조사한 결과 김포, 김해, 제주, 여수, 속초, 울산공항 등 6개 공항에서 재착륙건수가 모두 206회에 달했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이 89회로 가장 많았고 제주공항이 54회, 김해 32회, 여수 25회, 속초 4회, 울산 2회 순이었다.
재착륙 사유별로는 기상악화가 126회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앞선 비행기가 활주로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재착륙을 시도하는 활주로 미개방도 33회나 됐다. 특히 조종사 과실로 분류되는 고도처리미숙이 19회에 달했으며 속도조절실패 10회, 코스이탈 3회, 활주로 정대미숙(활주로 중심에서 벗어남) 2회, 비행불안정 1회로 총 35회가 조종미숙으로 인한 재착륙이었다.
또 기계고장이 4회, 계기고장 2회 등 기체결함에 따른 재착륙도 6회나 됐다.<조재우 기자>조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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