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예상 질문 염두에두고 작성.특기·상벌사항 가장 중요/자기소개서회사 지원동기 자세히 서술.상투적·진부한 내용 피해야/면접당일 조간신문 열독 큰도움.흰양말·짙은화장 삼가를취업시즌에 접어들었지만 채용공고는 가뭄에 콩나듯 눈에 띄지않는다. 정규직채용은 물론 인턴사원 모집원서도 구하기 힘들어진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노동부산하 구인·구직전문기관인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이달 초 채용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서류심사와 면접 준비요령을 소개하는 취업종합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력서작성법
회사의 인사관련담당자에게 가장 먼저 선 보이는 응시자의 얼굴이므로 양식에 따라 정성들여 작성하는 것은 기본. 특히 면접할 때 질문은 이력서에 기재된 사항을 참고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상질문과 대답을 염두에 두고 이력서를 작성하되 알리고 싶은 장점은 꼭 적어둔다. 여러통의 이력서를 작성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게 품이 덜 든다.
검정색 펜으로 기재하고 틀린 곳이 있으면 새로 작성한다. 사진은 즉석사진이나 스냅사진이 아닌 밝은 인상을 주는 증명사진을 쓴다. 호주와의 관계는 호주쪽에서 본 관계를 말하는 것이므로 부,모가 아니라 장남 또는 삼녀 등으로 기재한다. 학력 및 경력은 대졸은 고교부터 기입하며 군경력은 학력속에 포함시켜 연대순으로 쓴다.
특기 및 상벌사항이 제일 중요한데 교내외 행사나 대회에서의 수상사실, 외국어 구사능력, 컴퓨터 등 자신의 특기를 입증할 근거를 밝힌다.
■자기소개서작성법
자기소개서는 전체비중을 10으로 봤을때 성장과정과 성격의 장단점에 각 1을, 학교생활과 입사후 포부에 각 2를, 지원동기에 4의 비중을 두어 작성한다.
지원동기가 가장 중요한만큼 「왜 이 회사에 들어가려고 하는지」「왜 이 직종을 택했는지」를 논리정연하게 적고 이를 위해 학창시절에 얼마나 노력했는지와 입사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서술한다.
경력자는 성장과정이나 성격같은 기초적인 내용보다 실제 업무경험 및 능력을 밝히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취업소개서에 예시문으로 흔히 실린 「저는 언제 어디서 자상하시고 인자하신 부모님의 몇 째로 태어나」식의 상투적이고 진부한 내용은 피한다.
또 지망하는 회사가 어떤 형의 사원을 선호하는 지를 입사선배 등을 통해 파악한뒤 소개서를 쓰는게 좋다. 작성한 자기소개서는 복사해두고 면접때 활용한다.
■면접
필기시험은 생략해도 면접없는 채용은 없다. 채용여부가 면접에서 판가름나므로 사전에 응시기업의 연혁, 경영방침 등을 파악해 사전대비를 하고 자기소개 방법, 정확한 대화술, 전공, 시사상식을 공부해둔다.
취업가이드북은 ▲응시기업의 면접방식 파악 ▲면접날 조간신문 읽기 ▲면접 10∼15분전 도착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한채 적당히 얼버무린 답변을 피하고 질문의 요지를 다시 묻되 솔직히 답변 ▲늘어지는 설명보다는 결론을 먼저 말한뒤 설명을 덧붙이는 답변형식 ▲자신감을 갖되 너무 큰 소리로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말하지 않기 ▲면접이 끝나면 「감사합니라」라고 인사하고 의자를 바르게 놓은 뒤 퇴실 등 9개 요령을 제시하고있다.
헤어스타일과 복장은 단정한 느낌을 주되 양복에 흰색양말, 짙은 화장, 하이힐 등은 피한다. 동료 또는 가족앞에서 면접예행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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