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도 높여 출력 선명… 사진과 구별안돼최근 사진처럼 선명한 인쇄품질로 각광을 받는 엡슨프린터의 비결은 마이크로 피에조라는 독특한 인쇄기술에 있다.
흔히 피에조 방식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엡슨이 독자개발한 것으로 압전체가 잉크를 밀어내면서 잉크방울의 크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엡슨에서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미노루 우수이 연구개발부장은 『최근 피에조방식을 한단계 개선해 최근 1인치당 1440개의 점을 찍을 수 있는 울트라 마이크로 피에조방식을 개발,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듀폰사와 특수 인쇄용지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울트라 마이크로 피에조방식이 적용된 「스타일러스 700」은 잉크젯 프린터 가운데 최고해상도를 가진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엡슨은 이와 함께 피에조방식으로는 처음으로 포스터크기의 A0용지를 선명하게 인쇄할 수 있는 「맥스아트」 프린터를 개발했다. 일본에서 시판중인 이 제품은 수천만원대 레이저프린터에 비해 대폭 저렴한 800만원대여서 전문인쇄소에서 많이 찾고 있다. 국내에도 올해말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엡슨은 피에조방식을 고객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도쿄 한복판에 「엡사이트」라는 출력물 상설전시관을 열었다. 여기 전시된 사진작가들의 작품은 모두 인화한 것이 아니라 엡슨프린터로 출력한 인쇄물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카메라제조업체인 펜탁스전시관의 사진들과 비교해봐도 구분이 안갈 만큼 선명한 출력을 자랑하고 있다.<스와(일본)=최연진 기자>스와(일본)=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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