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이르면 금주중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金正日) 북한 노동당 총서기와 만날 예정이다.현대 고위 관계자는 11일 『김윤규(金潤圭) 대북사업단장을 통해 정명예회장의 방북시기와 경로 등을 협의한 결과 이르면 이번주중으로 방북, 김총서기와 면담을 갖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면서 『정부당국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명예회장과 함께 방북할 일행과 방북경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세영(鄭世永) 정순영(鄭順永) 명예회장 등 6월에 방북한 현대그룹 인사들 대부분이 다시 판문점을 경유해 방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김단장(현대건설 사장)은 『6월 정명예회장이 방북했을 당시 북한당국은 정명예회장과 김총서기의 면담을 약속했었다』며 『이번에 방북하면 김총서기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단장은 또 『금강산 관광선도 이달안에 첫 출항이 이뤄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 『이번 방북에서 선박의 안전정박, 관광객의 신변보장 등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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