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 AFP=연합】 미국과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세르비아 공습을 지지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미 국무부는 9일 자국민들에게 신유고연방을 떠날 것을 지시했다.미 국무부는 이날 신유고연방이 유엔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코소보에서 알바니아계에 대한 폭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자국민 보호차원에서 출국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차기 총리는 신유고연방이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계속 탄압할 경우 세르비아계에 대한 NATO의 공습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백악관에서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를 통해 NATO의 군사행동과 관련, 『우리는 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슈뢰더는 『아무도 전쟁 개입을 원하지 않지만 행동이 필요하다면 결의를 보이고 싶다』면서 『헬무트 콜 총리 주재로 12일 각의가 열리면 독일정부가 NATO 공습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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