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운동가 안희대(安熙大·46)씨가 9일 피살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날 오전8시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속칭 노들길 뚝방에서 출근길의 남모(회사원)씨에 의해 발견된 안씨는 허리띠로 발목이 묶이고 앞·뒷머리에 심한 외상을 입은채 숨져 있었다.
고려대 정외과출신인 안씨는 서울민족민주운동협의회 사무처장을 지내는 등 재야에서 활동한 뒤 민주당 경북 문경·예천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93년 6·11 보궐선거와 96년 15대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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