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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사흘째 급등 도쿄 117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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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사흘째 급등 도쿄 117엔대

입력
199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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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욕=황영식·윤석민 특파원】 엔화가 사흘째 초강세를 이어가며 9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5엔 이상 오른 달러당 117.18∼117.20엔에 마감됐다. 런던 외환시장에서도 이날 개장초 엔화는 전날보다 1엔 이상 오른 11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엔화는 전날 런던과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11∼112엔대까지 올랐었다. 특히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성 장관이 9일 『그동안 엔화가 너무 떨어졌으며 현시점에서 시장개입은 좋지 않다』고 밝힌데다 클린턴 미 대통령도 『보다 강한 엔을 환영한다』고 언급, 엔화의 초강세 행진을 부추겼다.

한편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日經) 평균주가는 엔고로 수출기업의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전날보다 146.09엔 떨어진 1만2,879.97엔에 마감돼 86년 1월이래 12년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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