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총격전 전면전 위기… 아프간선 교전 부인【테헤란 외신=종합】 이란 혁명수비대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병사들이 8일 이란 동북부 국경선에서 교전,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양국의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있다.
이란 방송은 『탈레반 병사들이 이날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낮 12시) 기관총으로 이란 호라산주 국경선 초소를 공격한데 따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즉각적인 반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란군이 기관총및 화포를 집중 발사, 탈레반측에 막대한 타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지졸라 자파리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은 『교전은 3시간동안 계속됐으며 아프가니스탄 경비초소 3개가 완파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측은 이란측의 교전 발표를 부인했다.
아프가니스탄이 8월 이란 외교관 8명과 기자 1명을 살해한 것을 계기로 양국간의 긴장이 고조된 이후 대규모 격돌이 빚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부터 국경선을 따라 군사력을 증강해온 이란 혁명수비대는 현재 20만명의 병력을 배치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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