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홍경식·洪景植 부장검사)는 7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에너지경제연구원 고문)씨외에 한나라당 P의원이 오정은(吳靜恩·46·전 청와대 행정관)씨 등이 북한측에 총격을 요청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조사중이다.<관련기사 5면> 검찰 고위관계자는 회성씨의 소환시기에 대해 『구속된 한성기(韓成基·39)씨 등에 대한 변호인단의 접견등으로 수사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아 이번주 소환은 어렵다』고 밝혀 다음주에나 소환할 것임을 시사했다. 관련기사>
검찰은 장석중(張錫重·48)씨 등이 안기부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 법원의 신체감정등 증거보전절차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가혹행위 여부도 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한씨등에 대해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날 경우 재판때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판단, 안기부 조사내용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진술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이날 오씨등 3명의 구속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법원에 신청하면서 검찰의 접견 거부에 대한 준항고장도 제출했다.<박정철·이영태 기자>박정철·이영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