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중성세제로 닦고 새것 살땐 ‘품’마크 확인슬글슬금 거실바닥이 차갑게 느껴진다. 이때 필요한 게 카펫. 카펫을 깔면 집안분위기를 포근하게 만들고 당분간 난방을 하지 않아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오랫동안 말아두었던 카펫은 뒤집어 반나절 정도 말린 후 뒷면을 막대기등으로 두들겨 먼지를 털어낸다. 무거운 물건에 눌린 부분은 양모제품이라면 저절로 원형을 되찾는다. 합성섬유제품은 증기다리미를 사용하거나 손상된 부분을 물에 적셔 파일(털)을 일으킨 후 결방향에 따라 브러시로 문지른다. 파일 표면이 불에 탔거나 그을은 자국은 칼이나 숟갈로 얼룩의 끝부분에서 안쪽을 향해 긁어낸다. 껌은 알콜이나 벤젠으로 떼어내며 콜라로 인한 얼룩은 암모니아나 붕산수로 닦은 후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로 세척한다. 오염이 심한 부분은 세젯가루를 카펫 위에 뿌리고 부드러운 솔로 결방향으로 빗어준다. 먼지나 진드기를 막기 위해서는 2∼3일 한번씩 진공청소기로 청소해야 하고 월 1회정도 중성세제를 탄 물에 걸레를 적셔 닦아낸다.
새 카펫을 구입할 때는 파일이 촘촘하고 부드러우며 표면이 고르게 정렬된 제품을 골라야 한다. 또 카펫 뒷조직이 깨끗하고 잔털이 나와있지 않은 것이 좋다. 울마크 KS마크 품자마크와 밀도표시가 있는지, 항균방취 방충 방향 등 특수가공처리된 제품인지를 확인한다. 카펫전문매장인 카페트랜드의 박종호 과장은 『밀도나 특수처리 여부에 따라 품질과 가격에 큰 차이가 나므로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최진환 기자>최진환>
▷가격은◁
국산 화학섬유소재가 2평 기준으로 18만원∼45만원, 울소재는 35만원∼160만원이다. 수입이 줄어든 외국산은 손으로 짠 중국제품이 50만원∼200만원, 인도실크는 300만원∼500만원이다. 카페트랜드(025814500)등 카펫전문매장과 백화점, 케이블TV 홈쇼핑에서는 이달중 30∼50% 할인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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