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253명 상장주식 432억 보유20세 미만의 미성년자이면서 이미 수십억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는 「어린 갑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법인 주요주주(5% 이상 지분소유)의 특수관계인 중 주식을 보유한 만 20세 미만 미성년자는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현 시가로 432억원에 해당한다. 주식 최다보유자는 효성기계 대주주 조욱래(趙旭來)씨의 아들 현우(16)군으로 20만2,000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대표이사 최창근) 대주주의 친척인 장세환(18), 최정일(19)군도 각각 이 회사 주식 34억2,700만원, 20억9,900만원어치씩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이다.
가장 나이가 어린 주식보유자는 삼양사 김원(金沅) 전무의 생후 12개월된 조카 주형군으로 이 회사 주식 5만주(시가 3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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