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실시중인 학생체력검사 종목이 바뀐다.교육부는 7일 현행 체력검사가 건강체력보다는 운동기능 체력측정 위주로 돼있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 던지기 종목을 없애는 등 종목을 크게 바꾸기로 했다. 체력검사제도는 각급학교 학생들의 체력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입시에는 반영되지 않으나 일부 학교에서는 체육과목 내신에 반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행 6개 종목중 던지기는 폐지하고, 100m달리기는 50m달리기로 변경키로 했다. 심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오래달리기는 초등학교는 600m에서 1,000m로, 중·고교 여자는 800m에서 1,200m로, 중·고교 남자는 1,000m에서 1,600m로 거리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턱걸이는 남자의 경우 팔굽혀펴기로 대체하되, 여자는 현행 팔굽혀매달리기를 그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초등학교에서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또 몸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윗몸앞으로굽히기를 신설하고, 제자리멀리뛰기와 윗몸일으키기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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