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부산·진해항서/美 항모 키티호크 등 참가「국제관함식(觀艦式)」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동안 부산·진해항에서 열린다.
7일 해군에 따르면 관함식에는 미국의 8만1,000톤급 항공모함 「키티호크」를 비롯, 북한이 발사한 인공위성의 궤적을 추적한 일본의 이지스급 「묘우코우」, 프랑스의 최신예 전투함 「서쿠프」등 11개국에서 최신 군함 21척이 참가한다.
우리 해군에서도 「이충무공전서」를 토대로 80년 해군이 복원한 거북선과 광개토대왕함 등 군함 40여척과 대잠헬기 「링스」등 항공기 20여대가 참가해 위용을 과시한다.
특히 13일에는 각국의 군함과 항공기들이 진해항에서 해상사열과 화력시범을 벌인 뒤 부산 태종대부근 해상으로 이동, 이날부터 16일까지 전시되며 일반에 내부를 공개한다.
14일부터 2일간은 미국 일본등 27개국에서 해군참모총장등이 참석, 「서태평양 지역의 최근 해양안보정세 및 21세기 해군의 임무」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국제관함식 기획단장인 한상기(韓相基·52·해사23기) 소장은 『건국50주년과 충무공순국 4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관함식은 외국의 해군총수와 최신예 함정이 참가하는 건국이래 최대의 군함외교』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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