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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벗/스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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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벗/스카프

입력
199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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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유행­숄로 쓸수 있는 큰 사이즈에 체크·단색의 차분한 색상/고르기­옷과 같은 색상이 무난.바이어스처리 테두리가 고급/보관법­옷걸이에 느슨하게 매어둔다실용과 장식을 겸하는 스카프는 역시 가을이 제 격이다. 스웨터 트렌치코트등 가을 유행아이템과도 잘 어울리는데다 스카프 한 장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의복구입비를 대폭 줄인 올 가을 멋내기에 특히 유용하다. 올해 인기있는 스카프는 다소 큰 110㎝ 정사각형이나 긴 스카프. 가을에는 스카프로 멋내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머플러나 숄 대용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스카프담당 이종식 과장은 『문양이 화려한 것보다 체크무늬나 단색 스카프 등 기본 스타일의 차분한 색상이 잘 나가는 편』이라고 전한다. 작년부터 유행했던 벨벳 롱스카프에 무늬를 번아웃시킨 종류는 독특한 느낌과 함께 보온성이 높아 올해도 여전히 인기다.

▷고르는 법◁

피부색깔, 원하는 분위기, 함께 입는 의상에 따라 골라야 한다.

얼굴이 작은 사람은 옅은 색을 고르는 것이 적당하며 얼굴이 크거나 검은 편인 사람은 짙은 색의 스카프가 어울린다. 줄무늬나 체크무늬는 활기찬 느낌, 물방울이나 작은 문양은 우아한 느낌을 준다. 색상은 옷과 같은 계열로 고르는 게 가장 무난하다. 여러가지 무늬가 섞인 화려한 의상이라면 다양한 색상 가운데 한 두 가지에 맞추도록 한다.

스카프로 유명한 브랜드 에르메스의 홍보담당 우현주씨는 좋은 스카프를 판별하는 기준으로 「테두리 처리법」을 든다. 가장자리 올이 풀리지 않도록 접어 박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고급품은 바이어스천으로 감싸 처리한다는 것. 『바이어스테두리를 만드는 데는 천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몇 조각을 이어 사용하는데 고급품일수록 이음새가 적다』고 설명한다.

▷연출법◁

흰 셔츠에 재킷을 입은 옷차림이라면 스카프를 넥타이처럼 매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라운드 네크라인의 블라우스에는 여성적인 느낌의 리본매듭을 하거나 두 번 감아 단정하게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 스카프를 헤어밴드처럼 사용하거나 모자에 두르고 허리에 감는등 색다른 연출도 가능하다. 짧은 스커트를 입고 외출할 때 스카프를 핸드백에 넣고 다니면 유용하게 쓰인다. 지하철 좌석이나 좌식 방에 앉을 때 스카프로 무릎을 덮으면 재치가 돋보인다.

▷손질 보관법◁

보통 드라이크리닝하지만 간단한 얼룩이라면 집에서 울전용 세제를 사용해 제거할 수 있다. 보관할 때는 스카프에 주름이 지지 않도록 옷걸이에 느슨하게 매어둔다. 클리어파일에 한 장씩 끼워두면 찾기 쉽고 더러움도 잘 타지 않는다.<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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