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외신=종합】 미 의회는 6일 백악관이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할 경우 IMF에 180억달러를 추가출자하기로 잠정합의했다.테드 스티븐슨 상원세출위원회 의장은 『상·하원 모두 IMF개혁을 조건으로 180억달러 규모의 추가출자에 합의했다』며 『최종합의에서 백악관이 요청한 금액이 모두 포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하원은 지금까지 IMF 지원금액으로 34억달러만을 출자하는 것에 동의했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경제위기가 전세계적으로 파급됨에 따라 IMF의 개혁의사를 비치고 있어 조만간 IMF 추가출자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IMF는 기금이 크게 부족해 미국의 추가출자를 기다려 왔으며 클린턴은 수차례 의회에 출자 승인을 촉구했다. 미국이 IMF에 추가 출자를 하면 브라질 등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구제금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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