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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종 경제회의(키워드)

입력
199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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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시작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연차총회에 앞서 워싱턴에서는 위기에 봉착한 세계경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G7, G10, G22 등 각종 경제회의가 연쇄적으로 열렸다. 개도국을 졸업, 신흥개발국으로 대접받는 우리나라는 G22 회원국이다.○G7:美·獨·日 등 7대 강국 모임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경제 강대국들의 모임으로 「Group 7」의 줄임말.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가 참가국. 러시아까지 포함할 경우 G8으로 불린다.

○G10:G7+벨기에·스위스·화란·스웨덴

G7국가와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등 선진 11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여하는 회의로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국제결제은행(BIS)의 입장을 대변한다 해서 「바젤모임」으로도 불린다. 11개국이 참가하지만 독일과 스웨덴은 중앙은행 총재만 참가하기 때문에 9와 11의 중간인 G10이란 이름을 얻었다.

○G22:G8+한·중·인 등 14개 신흥국

러시아를 포함한 G8에 한국 중국 인도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남아공 등 14개국이 함께 참가하는 선진·신흥개발국 합동 경제회의. 지난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제안한 뒤 올 4월 IMF총회에서 첫 모임을 가진 일천한 역사만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별로 크지 않다.

○G24:G7에 대응… 개도국만의 모임

G7에 대응하는 개도국들만의 모임. 72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G77회의(전세계 개도국 모임)에서 개도국의 경제적 이익을 대변할 국가로 아시아의 인도 이란 레바논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시리아 중국과, 아프리카의 알제리 코트디브아르 콩고민주공 이집트 가봉 가나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중남미의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멕시코 페루 트리니다드토바고 베네수엘라 등 각각 8개국씩 뽑아 출발했다.

○G26:G22+벨기에·스위스·화란·스웨덴

5일 열린 G22회의가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등 서유럽 4개국을 회원국으로 추가해 확대·개편한 회의. 서유럽 부국들만 신규회원국으로 영입, 국제사회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빈국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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