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쿄서 번갈아가며한국과 일본은 6일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과 도쿄에서 매년 한차례씩 번갈아가며 양국의 산업과 문화를 소개하는 대규모 무역박람회(일명 슈퍼 엑스포·Super Expo)를 개최키로 했다. 또 양국 산업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경제단체 민간업체 등 민간 대표가 참여하는 민관투자촉진협의체를 구성, 12월 제1차 회의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과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일본통산장관은 6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제5차 한·일산업장관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슈퍼 엑스포는 연간 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30건에 이르는 각종 수입규제 완화와 4월 특혜관세(GSP)대상에서 제외된 70개 품목에 대한 특혜관세부활 등을 일본측에 요청했다. 또 양국의 부품 및 자본재 산업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부품의 공용·표준화사업추진 및 투자와 기업간 제휴에 관한 「한·일워킹그룹」운영등을 제의했으며 일본측은 이에 대해 긍정적 의사를 표시했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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