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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고득점 ‘전문대 몰린다’/모의수능 11만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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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고득점 ‘전문대 몰린다’/모의수능 11만명 조사

입력
199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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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점 이상 4.2%/“간판보단 취업” 선택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도권 4년제대학 진학이 가능한 300점이상 수험생들이 대거 전문대에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전문대 인기학과는 유례없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7월 모의수능시험을 치른 전국 수험생 1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대 예비지원 현황을 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300점이상을 얻은 3만506명 가운데 4.2%(1,285명)가 전문대 진학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 진학이 가능한 모의고사 350점이상 점수대(4,627명)학생의 3.9%(178명)도 전문대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IMF사태로 경제사정이 어려워지고 4년제 대학의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학비부담이 적고 취업이 잘 되는 전문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계열별로는 전문대 지망생중 34.6%가 공업계를 지원할 것으로 밝혀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간호·보건계 19.8% ▲사회계열 10.2% ▲예·체능계열 5.2% 순이었다.<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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