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백명씩 늘려왔던 국립대 교수 정원이 내년에 처음 동결될 전망이다.교육부는 6일 내년도에 교수와 조교 등 290명을 늘려줄 것을 행정자치부와 예산청에 요청했으나 국가경제 여건상 증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는 정년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분 충원이외의 교수신규채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그러나 올해 증원키로 합의한 교수 384명중 아직 확보되지 않은 192명에 대해서는 이달 중 각 대학에 배정, 내년 신학기 이전까지 충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에 교수증원이 동결된 반면 입학정원은 1,000명 늘어나게 돼 교수 1인당 학생수가 늘어나고 평균 교수확보율이 현재의 67.5%보다 떨어지는 등 교육여건이 한층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