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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추석대목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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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추석대목 ‘미소’

입력
199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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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20% 늘어… 백화점은 14∼73% 감소국제통화기금(IMF) 한파 영향으로 백화점의 추석대목 매출은 크게 줄어든 반면 할인점은 늘어났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뉴코아 등 주요 백화점들의 추석대목(9월25∼10월4일) 매출은 지난해(9월6∼13일)에 비해 14∼73% 줄어든 반면 E마트 등 할인점은 3∼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포함해 전국 5개 점포에서 모두 8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 추석대목(953억원)에 비해 14% 줄어들었으며 1년 사이에 새로 출점한 관악점과 광주점을 포함할 경우 총매출액은 973억원에 달했다.

현대백화점 6개점의 매출액은 지난해 694억원에서 541억원으로 22% 감소했으나 신촌점 등 4개 점포가 새로 들어서면서 총매출액은 83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470억원에서 425억원으로 9.5% 감소했으나 신규점포를 포함하면 580억원으로 증가했다.

부도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뉴코아백화점은 3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3% 줄어 가장 큰 매출 감소율을 보였으며, 미도파 상계점은 1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3% 감소했다.

이에 반해 할인점업계에서는 부도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77%나 줄어든 킴스클럽(293억원)을 제외하고는 E마트 9개점의 매출액이 지난해 446억원에서 459억원으로 3% 늘어난 것을 비롯해 까르푸 마크로 홈플러스 등도 5∼2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매출 증가율이 30∼70%에 달하던 예년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해졌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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