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美 파견… 불법체류땐 추방 공식요구도법무부는 2일 미국에 도피중인 이석채(李錫采)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석희(李錫熙) 전 국세청 차장 등 검찰의 수사를 받고있는 주요 피의자 7명에 대한 수사공조를 미국 정부에 긴급요청했다.
법무부는 이날 이건주(李建周) 검찰4과 검사를 미 법무부에 보내 연방수사국(FBI)에 이들의 소재수사와 미국 체류자격의 적법성 여부를 조사해 한국으로 추방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법무부가 형사사건 수사와 관련, 검사를 미국에 파견한 것은 처음이다.
법무부관계자는 『현재 형사사건의 피의자로 미국에 도피중인 사람은 모두 601명에 이른다』며 『이 가운데 긴급히 신병인도를 할 필요가 있거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중요 피의자를 우선적으로 송환하기 위해 수사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PCS 통신사업자 선정 비리에 관련된 이 전장관은 하와이에 체류하다 최근 미시간주로 거주지를 옮겼으며 이 전차장은 뉴욕 인근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김승일 기자>워싱턴=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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