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추석자금 수요가 급감하면서 올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현금통화 공급규모가 지난해보다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9월22일부터 10월2일까지 추석연휴전 10일간 화폐순발행 규모가 총 3조6,9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전 같은 기간의 4조540억원에 비해 3,610억원(8.9%) 감소한 것이다.한은은 이같은 감소가 올해 추석자금 수요가 자금성수기인 월말과 겹쳐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지속 등으로 현금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일 현재 화폐발행잔액은 17조7,590억원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직전일인 9월13일의 19조5,970억원에 비해 1조8,380억원(9.4%) 줄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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