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성 없어 수사 종결… 돈받은 정치인 10여명 무혐의장수홍(張壽弘·57·구속) 전 청구그룹 회장이 지난 연말 대선당시 한나라당에 정치후원금으로 7억여원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구그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2일 『장 전회장이 특정정당에 거액을 전달한 사실은 확인했으나 청탁 등 구체적인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아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장 전회장이 95년 지방선거와 96년 총선때 최병렬(崔秉烈) 전 의원, 이의근(李義根) 경북도지사 등 정치인 10여명에게 각각 300만원에서 수억원 등 모두 10억여원을 전달한 사실도 확인했으나 역시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아 무혐의처리했다고 밝혔다.<대구=전준호 기자>대구=전준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